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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오의 사랑, "페리도트"

작성자 s****(ip:)

작성일 201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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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파라오의 사랑, "페리도트"


초염기성 암석의 구성광물로 산출되는 녹색의 페리도트

 자형 결정의 모습페리도트는 녹색으로만 산출된다.

 

아마도 오랜 역사를 가진 보석 중의 하나가 페리도트(Peridot)일 것이다.

고대 기록에 남겨진 사실로만 보아도 기원전 1500년 전에서부터 이집트 파라오의 명령으로 홍해에 있는

작은 화산섬 자바르가드 섬(현, 세인트존스 섬)에서 노예들이 이 돌을 채광하였다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홍해에 외롭게 떠있는 불모지나 다름없는 작고 황량한 이 섬은 페리도트와 오랜 인연을 가지고 있다.

이 섬은 기원전 고대 이집트로부터 제1차 세계대전 때까지 약 3500년간 페리도트를 생산하였던

 전설적인 산출지이기도 해서, 페리도트하면 이 섬이 연상될 정도이다.

 

지금도 이 섬에는 과거의 채광 흔적이 황량한 섬의 언덕배기에 남겨져 있다.

 호기심이 많은 보석 사냥꾼들이 가끔 이 섬에 들러 과거 채굴 할 때 버려졌던 버력더미를 뒤적이는 곳이기도 하다.

 

 

가공된 페리도트


보석용 페리도트는 중세까지 이집트의 세인트존스 섬이 유일한 산출지였으나 지금은 채진되었으며,

 미얀마, 미국, 노르웨이, 파키스탄 등지에서 산출된다. 

 

이 녹색의 돌을 산출하는 자바르가드 섬 주변 지역은 자주 드리워지는 진한 안개 때문에

고대에는 접근하기가 어려운 섬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뱃사람들에 의하여 이 섬은 그리스어로 ‘탐색한다’는 의미의 토파조스(Topazos)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래서 이 돌을 처음에는 흥미롭게도 토파즈라고 불러 왔으나, 18세기에 이르면서 아랍어로 ‘보석’이라는

의미의 파리다트로부터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페리도트가 되었다고 한다.

 

 이 돌은 로마 시대에도 사용된 기록을 가지고 있으나, 본격적으로 유럽에 소개되기 시작한 것은 십자군에 의해서이며, 이때부터 유럽에서 장신구로 널리 사용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페리도트란 자연계에 산출되는 규산염광물 중 감람석이라는 광물로서,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훼이알라이트(Fayalite, Fe2SiO4)와 포스테라이트(Forsterite, Mg2SiO4)란

감람석 두 단종의 중간 조성을 갖고 있는 감람석 고용체의 하나이며, 녹색을 띠는 광물이다.

이 광물들은 녹황색이나 녹색을 띠는 갈색으로 산출되기도 하는데,

역시 최상의 페리도트는 진한 녹색에 약간의 황색을 띠는 것이다. 녹색을 띠는 페리도트는 대체로

 철을 10~15% 함유하고 있으며, 미량원소로 들어가 있는 니켈(Ni)과 크롬(Cr)에 의하여

아름다운 녹색이 풍부해지게 된다. 다른 보석광물과는 다르게 오로지 녹색계열로만 산출되는 광물이다.

 이런 전이금속원소들에 의해 색이 만들어지는 원인을 ‘결정장 전이’라고 한다.

외부로부터 빛이 들어오면 이런 에너지에 의해 전자들이 바닥 상태에서 들뜬 상태로 변하는 전자전이가 일어나는데,

이때 에너지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이 에너지 차이에 해당되는 가시광선 스펙트럼이 결정을 통과하면서 흡수된다.

 흡수되지 않은 나머지 스펙트럼이 그 광물의 색이 된다.

 

 전이금속원소를 포함하고 있는 많은 광물들이 이런 원인으로 색을 갖게 된다.


실제로 감람석은 염기성 마그마의 주요한 구성광물이나 보석용 질을 갖는 페리도트의 산출은 그리 흔하지만은 않다.

 중세에는 이 보석을 착용하는 사람은 악령으로부터 보호해 준다는 믿음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 전설은 오랜 기간 동안 전승되어 내려 왔다.

전설적인 이 홍해의 작은 섬에 있는 광산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그 수명을 다해 완전히 폐기되었으며,

1900년대 중반에 파키스탄의 고산지대에서 고품위 페리도트의 대규모 산출지가 발견되면서

보석업계에 다시 등장하였다. 현재는 파키스탄 외에 미얀마, 브라질 및 미국 등이 페리도트의 주요 산출국이나,

 

 이 중 최상품의 루비를 산출하는 지역이기도 한 미얀마 모곡에서 산출되는 것이 현재 최상품의 페리도트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에서는 1749년 시베리아 지역에 많은 운석이 떨어진 적이 있는데 이 운석들이 페리도트였으며,

이 돌들 때문인지는 몰라도 러시아의 국가보석으로 지정된 것들 중에 우수한 페리도트가 여러 개 들어 있다.

한 때는 에메랄드로 오인되기도 했던 녹색계열의 보석으로서 일반인들이 구매가 가능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어

 많은 양이 거래되며, 국내에서도 유통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고가의 보석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보석의 질을 증진시키기 위한 처리는 행해지지 않고 있다.

자연산으로 이와 유사한 것으로는 녹색의 전기석이 있는데, 이런 돌은 페리도트의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페리도트는 8월의 탄생석으로, 결혼 16주년 기념 보석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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