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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와 나폴레옹도 애용한 녹옥수와 홍옥수

작성자 s****(ip:)

작성일 2015-03-18

조회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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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알렉산더와 나폴레옹도 애용한 녹옥수와 홍옥수

 

 


자연계에서 석영은 여러 가지 상태로 산출된다. 석영이 자수정, 황수정 또는 연수정으로 산출되는가 하면, 그밖에도 여러 가지 색으로 산출되기도 한다. 석영의 결정이 은미정질로 되어 있는 것을 칼세도니(옥수)라고 하며,

 

이들은 카메오의 재료 또는 여러 가지 장식품을 만드는데 인류가 오래전부터 사용해 온 물질이다.

은미정질 결정의 크기란 보통의 현미경으로 보아도 결정 입자를 분명하게 구분하여 볼 수 없는 크기를 말한다. 물론 이들은 모두 SiO2란 동일한 화학조성을 가지고 있다. 옥수가 녹색과 적색을 띠면 이를 각기 녹옥수와 홍옥수라고 부른다.

칼세도니가 소량의 니켈(Ni)을 함유하면 녹색을 띠게 되는데 이를 녹옥수(Chrysoprase)라고 부른다. 니켈은 지각을 구성하는 여느 암석에나 들어 있는 그런 원소는 아니다.

 

그래서 녹옥수는 니켈을 함유하고 있는 초염기성 암류의 풍화대에서 만들어진다.

 

그것도 아주 강한 풍화작용이 진행된 곳에서 물에 녹아든 규산성분이 암석의 갈라진 틈을 따라 흘러내리면서 침전된 것으로,지표 아래로 맥상 또는 간간히 연속되는 작은 덩어리들로 산출된다.

이들은 은미정질의 결정 입자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큰 힘을 가해 돌을 깨면 특징적인 패각상 깨짐을 보인다.

녹옥수는 일반적으로 투명하지 않은 녹색계열의 색조를 띤다. 이런 녹옥수는 가공되기 전 색을 증진시키기 위해,

화학적인 처리를 하는 경우가 많다.

 

투명한 녹옥수는 한 때 옥으로 잘못 알려져 거래된 적도 있을 정도로 훌륭한 색감을 가지고 있는 것들도 있다.


알렉산더 대왕은 전투 중에 그의 허리에 항상 녹옥수를 지니고 있었다고 한다. 프러시아의 프레데릭 대왕은 녹옥수를 너무 좋아해서, 포츠담에 있는 그의 궁전에 있는 한 방의 집기를 모두 녹옥수로 만들었다고 한다.

 

이들의 이야기를 빌리지 않아도 이 풋사과빛 녹색의 녹옥수는 현대인들의 사랑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는 보석이다. 그러나 이 돌은 최상의 품질을 갖는 돌을 제외하면 보통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는 가격대로 거래된다.


칼세도니가 적색 또는 적갈색을 띠면 홍옥수(Carnelian)라고 부른다. 이런 색은 결정 내에 불순물로 들어간 산화철에 기인된다. 그러나 색이 더 진한 암적색을 띠거나 거의 흑색에 가까운 색을 띠는 광물을 사르드(Sard)라고 부른다.

 

 그러나 이 둘의 경계는 어떤 명확한 구분점이 있는 것은 아니어서 통상 사용한 사람들에 의해 이름이 달라지기도 한다. 녹옥수나 홍옥수는 로마 시대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던 보석이었다.

특히 시그넛 링(도장이 새겨진 반지)의 인장용으로 인탤리오(음각)로 조각되는 보석에는 홍옥수가 자주 사용되었다. 특히 중요한 문서들은 밀랍으로 봉인을 했는데, 그 밀랍 위에 시그넛 링으로 사인을 하는 게 관례였기 때문이다.

 

홍옥수는 밀랍이 달라붙지 않아 사용하기에도 편했다. 무하마드가 홍옥수로 만든 시그넛 링을 사용했기 때문에, 이슬람교도들에게는 각별한 의미를 가지는 돌이기도 하다.

마다가스카르에서는 화폐가 등장하기 이전 이 돌을 화폐로서 사용하였다고 하며, 부자라는 의미의 “하랑구아(harangua)”라고 부른다.

 

유럽에 이 돌이 본격적으로 소개된 것은 7세기경 아랍상인들에 의해 인도로부터 들어온 것으로 추측되는데, 당시 유럽에서는 금보다도 더 귀한 돌로 간주되었다고 한다.

나폴레옹 1세는 이집트 원정 시 “종 아브라함은 자비로운 하나님을 믿습니다”라는 글귀가 새겨진 팔각형의 홍옥수를 장병들이 잘 보이게 치켜든 채 전장을 누볐다고 한다.

 

그는 언제나 그것을 지니고 다녔으며 후일 조카에게 유산으로 남겼다. 홍옥수는 내성적인 사람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어 대담하고 능숙하게 말할 수 있는 힘을 준다는 전승을 가지고 있다.

 

아마도 이는 홍옥수가 가지고 있는 색이 주는 느낌이 만들어낸 전승일 것이다. 홍옥수는 8월의 탄생석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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