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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죤 블러드, "루비"

작성자 s****(ip:)

작성일 2015-03-15

조회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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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피죤 블러드,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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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계에서 산출되는 강옥은 산화알루미늄으로 Al2O3라는 화학식으로 간단하게 표시되는데 변성암이나 규산이 결핍된 화성암에서 조암광물로 심심치 않게 산출되는 광물이다. 무엇보다 두드러지는 점은 이 광물의 모스 경도가 9로 매우 높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 광물은 다양한 색으로 산출된다. 강옥에서 빨간색을 띠는 투명한 광물을 루비라고 하며, 그 외의 다른 색을 띠는 강옥을 사파이어라고 한다.



 

 

루비로 세공된 반지와 나석들의 모습

 

 

루비나 사파이어가 강옥과 같은 광물이라는 사실은 1800년대에 와서야 밝혀진 사실이다.

루비는 보석의 요건을 두루 갖춘 보석 중의 보석이다.

 

아름다운 색과 높은 경도(다이아몬드 바로 다음), 산출량이 적어 희소성까지 구비하고 있다.

루비의 광물명인 강옥(영어명 커런덤, corundum)이라는 이름은 인도의 고대 언어인

산크리스트어 쿠루빈다(kuruvinda)에서 기원되었다. 루비란 보석이름은 빨간색을 의미하는

라틴어 루베르(Ruber)에서 유래되었다. 그래서 동양권에서는 이를 홍옥()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루비(Ruby)가 보편적으로 통하는 이름이다. 인도에서 산크리스트어로 루비는 ‘보석의 왕’이란 이름으로 불렀다고 한다.

루비는 빨간색을 띠는데, 이 중 가장 아름다운 색은 피죤 블러드(비둘기 피)의 색이라고 표현한다.

루비는 이들이 갖고 있는 강렬한 빨간색에 의해 평가된다.

 

이 색을 적절하게 글로 표현할 수 없음이 아쉽기만 하다. 원래 순수한 강옥은 무색투명한 광물인데

결정 내 소량 포함되어 있는 크롬(Cr)에 의하여 빨간색을 띠게 된다.

 

 이런 크롬과 같은 물질을 발색소라고 한다.

가장 아름다운 비둘기 핏빛과 같은 빨간색을 갖는 루비는 크롬이 0.3% 정도 함유된 것으로 밝혀졌다.


루비의 적색이 연상시키는 것은 불()과 피()이다. 이는 곧 뜨겁고, 정열적인 것과

,강력한 힘과 권위를 상징함이다. 실제로 많은 유럽의 궁중화가들이 그린 왕이나 왕족들의 초상화에는

 이 돌로 치장한 이들이 등장한다. 우리가 잘 아는 영국왕실의 헨리 8세,

엘리자베스 1세, 제임스 1세의 초상화에도 이 루비는 의례히 등장한다.

루비는 타오르는 불꽃같은 사랑을 상징한다. 7월의 탄생석으로 결혼 15주년 혹은 40주년을 기념하는 보석으로도

사용된다. 14세기 전에는 루비보다 사파이어가 사랑받던 보석이었으나

이 시점을 계기로 루비가 더욱 귀중한 보석으로 간주되기 시작하였다.

대부분의 왕관이나 왕의 복식을 치장하던 보석으로 루비가 현저하게 증가되었던 시점이 바로 이 시기였다.

 

 

헨리 8세(Henry VIII, 1491~1547)

다른 유색 보석도 그러하지만 루비에서의 내포물은 루비의 외관을 크게 손상시키지 않는 한

보석의 가치를 크게 저하시키지는 않는다. 실제로 그러한 내포물이나 결함은 합성이 아닌

자연산 루비라는 증거로도 활용된다.

그러나 보석의 중앙에 박혀있어 흉물스럽게 드러나 보이게 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어떤 루비는 내포물로서 섬유상 금홍석(루틸) 결정들이 방사상으로 들어가 성채를 갖는데,

그런 루비는 투명한 루비와는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돌로서 매우 높은 가치를 갖는다.

루비는 미얀마의 모곡 지역에서 산출되는 피죤 블러드 색을 가진 모곡 루비를 가장 선호한다.

최상의 모곡 루비 거래가격은 1캐럿 당 20만 달러를 넘어설 정도의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

이외에도 베트남, 파키스탄, 라오스, 네팔, 아프가니스탄, 케냐와 탄자니아에서도 루비가 산출된다.

 

양질의 루비는 5캐럿 이상의 크기를 갖는 원석이 매우 드물게 산출되므로, 크기가 커질수록 그 가치는 더 높아지게 된다.

어느 지역에서 산출되든지 간에 루비를 고를 때에는 색이 중요하다.

광물학이 발전하기 이전에는 색으로만 루비를 잘못 인식한 경우가 많았다.

적색의 석류석(가넷), 적색의 첨정석(스피넬) 등도 한때는 루비로 알려져 왔다.

 영국의 왕관에 자리 잡고 있는 “흑태자 루비”라고 불리는 보석은,

실제로는 빨간색의 첨정석이었음이 나중에 밝혀진 예가 대표적인 경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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