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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에서만 산출되던 "아메트린"

작성자 s****(ip:)

작성일 2015-03-13

조회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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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볼리비아에서만 산출되던 "아메트린"

 

 

 

 

볼리비아에서 산출되는 아메트린

 

 

한 결정 내에서 여러 가지 색을 동시에 보여 주는 보석광물은 그리 흔하지 않다. 여러 가지 색을 내는 단백석(오팔)이나 스펙트롤라이트와는 다르게 몸체 자체가 갖는 색에 의해 동일 결정 내에서 다른 색을 보여 주는 것은 이미 소개한 전기석 외에 아메트린(Ametrine)이라는 보석이 있다. 뒤에 설명할 단백석은 이 광물과는 전적으로 다른 이유에 의해 여러 가지 색을 띠는 결정에 해당된다.

아메트린이라는 이름이 보여 주는 것처럼 이 돌은 바로 자수정(Amethyst)의 자색과 황수정(Citrine)의 황색이 동시에 한 몸체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이 두 보석의 이름을 합성시켜 ametrine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실제로 이 결정은 자수정과 황수정을 만드는 광물인 석영이다. 석영의 변신은 여기에까지 이르렀다.

 

이 광물은 전 세계에서 단 한 곳에서만 산출되었다. 바로 남아메리카 볼리비아의 동쪽 끝 산악지역에 위치한, 보석광산이라고 부르기에는 다소 초라한 규모로 채광하고 있는 아나히 광산(Anahi mine)이 그곳이다. 그래서 이 돌은 볼리비아나이트(Bolivianite)라고도 부른다.

 

 

아메트린

아메트린은 자수정과 황수정의 색 대비가 뚜렷할수록 가치가 높다.

 


석영은 자연계에서 산출이 가장 풍부한 광물로서 지구상 어디에서도 흔하게 발견되는 광물이지만, 이 두 가지 색을 갖는 아메트린만은 다른 어느 곳에서도 산출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곳의 아메트린은 특이하게도 백운암질석회암 내에서 산출된다.

그저 겉보기에는 자수정과 유사하지만 결정을 절단하여 단면을 보면 자색과 황색의 영역이 구분되어 나타난다.

바로 그 경계부분을 강조하여 두 가지 색을 띠게 가공한 것이 바로 아메트린이다.

이 돌이 유럽에 알려지게 된 것은 식민통치자들인 스페인 정복자들에 의해서였다.

점령지의 한 부족으로부터 전달받은 보석 중에 이 돌이 들어 있었고,

스페인 여왕에게 헌상되면서 유럽에 알려지게 되었다.

이의 존재가 보석계에 알려지면서 이를 찾는 노력이 경주되었으나,

브라질과 인도에서만 보석으로 사용할 정도의 질을 갖는 돌이 발견되었을 뿐이다.

 

이들 두 나라에서 소량이 생산되기는 하지만 아직도 볼리비아는 상업적으로 거래되는 아메트린의 98%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그런 점을 고려하면 볼리비아가 아메트린의 유일한 산출지라고 해도 억지 주장은 아닐 것이다.

 

이런 산출의 희귀성에 비하면 아직도 이 돌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가치가 그리 높은 편이 아니다.

 

 

광물학자들은 현대과학으로 석영 결정 내에서 두 가지 색을 띠는 이유를 밝혀냈다.

석영 결정 내에 불순물로 들어가 있는 철의 산화상태에 따라 다른색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낸 것이다.

철의 산화상태는 결정 내에서 방출되는 자연방사선에 의해 기인되었다는 사실 역시 현대과학이 밝혀냈다.

 

자연 방사선에 노출된 Fe3+Fe4+로 산화되면서 자색을 띠게 되고,

황색은 Fe3+가 원인이라는 것이다.

 

또한 생성 당시의 생성온도의 차이가 원인이 되었을 가능성 역시 제기되고 있다.

아메트린의 전자현미경분석결과에 의하면, 황수정의 색을 띠는 구간은 철의 함량이

평균 70ppm 정도로 자수정의 색을 띠는 20~40ppm보다는 더 높은 값을 가지고 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아메트린의 합성물질이 등장하였다. 자수정을 다른 온도로 처리하여 이를 만들기에 이르렀다.

이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1994년 이후 러시아의 과학자들은 자연계에서 존재하지 않는

녹황색과 청색의 아메트린을 합성하는데 성공하였다.

 

그러나 합성물질은 비록 색이나 순도면에서는 뛰어나다고 해도

자연계에서 창조된 것과는 격이 다름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이 돌은 모체에 두 가지 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세공될 때 이 색의 띠가

선명하게 드러나도록 가공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따라서 돌의 크기가 작은 것은 그런 목적으로 세공하는데 적합하지 않으며,

적어도 7캐럿은 넘어야 한 몸체에 그 돌이 갖고 있는 두 가지 색을 제대로 나타낼 수 있는 크기가 된다.

 

그래서 직사각형으로 모체의 절반은 황수정의 황색을, 나머지 절반은 자수정의 자색을 나타나게 가공하는 게

가장 일반적인 가공법이다. 색의 대비가 뚜렷하게 나타난 것일수록 가치는 더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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